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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초인종 누르고 도망간 범인의 정체..'우리 집 멍멍이?'

 

[노트펫] 한 가족은 매일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범인을 붙잡기 위해 대문 쪽에 CCTV를 달고 이웃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밝혀진 진범은 바로 그들의 반려견이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 G1은 매일 초인종을 눌러 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강아지 '파이스카'를 소개했다.

 

 

브라질 마토그로소주에 거주 중인 질리오 버니니는 최근 매일 대문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갔던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됐다.

 

초인종 테러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됐다. 보통 초인종 소리를 듣고 밖을 내다보면 사람의 머리가 보여야 하는데 이 범인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만 해도 그의 가족들은 동네 아이들이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초인종 테러는 끝날 줄 몰랐고 매일 집요하게 벨을 누르는 범인이 어쩌면 집을 털고 싶어서 기회를 엿보는 도둑일지도 모른다고 가족들은 생각하게 됐다.

 

가족들은 범인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고, 불시에 문을 열어 얼굴을 확인하기로 했다.

 

 

그렇게 큰마음을 먹고 나가 대문을 열었을 때 문 앞에 있는 존재를 보고 가족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곳에는 그들의 반려견 파이스카가 있었기 때문이다. 단 한 번도 녀석이 벨을 누르는 모습을 보거나 벨을 누르도록 가르친 적이 없었기에 가족들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에 그들은 진짜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대문 쪽에 CCTV를 달고 이웃 주민들에게 혹시 범인을 발견하게 되면 영상을 촬영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버니니의 가족은 진짜 범인을 잡게 됐고, 범인의 정체에 웃음이 터졌다. '설마'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초인종 테러의 범인은 바로 파이스카였다. 녀석은 종종 가족들 중 누군가를 배웅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는데 대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고 가족들을 부르기 위해 초인종을 눌렀던 것이다.

 

버니니는 "초인종 누르는 법을 가르친 척도 없는데 어떻게 알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하다"며 "파이스카는 정말 똑똑하고 웃긴 강아지다"고 말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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